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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오스

이오스, 이더리움 킬러

by 스캘핑 2021. 6. 3.

이오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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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이더리움 킬러

 

이오스, 이더리움 킬러

안녕하세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코인에 대한 개별적 소개는 자제하려고 하다가 그냥 코인 개념에 대한 소개일 뿐이라 굳이 안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고민 끝에 개별 코인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오늘의 코인은 이더리움 킬러라고도 불리는 '이오스'입니다.

1. 이오스란?

이오스는 케이맨 제도 법인 Block.one이 개발한 소프트웨어(EOS.IO) 기반의 암호화폐입니다. 법적인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EOS.IO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무상 기부를 받고 그 증표로 나누어준 ERC20 토큰을 2017년 6월 26일 13:00 UTC부터 2018년 6월 1일 22:59:59 UTC까지 정해진 방법에 따라 전환하였습니다. EOS.IO는 Block.one에서 2016년 개발에 착수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브렛츨리나 IBM사의 하이퍼 렛저 패브릭과 같은 블록체인 아키텍처 중 하나입니다.

* 한국의 병무청의 신원인증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로 eos의 기반 소프트웨어인 eosio를 기반으로 개발된 라온 시큐러티의 옴니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2020년 5월 18일 뉴시스 기사에 의하면 6월부터 금융결제원의 모바일 사원증의 기반 소프트웨어로 이오스 아이오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2. 이오스 블록 프로듀서

이오스 블록체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트랜잭션의 처리는 21명의 대표자 노드들에 의해 처리되게 됩니다. 이들을 블록 프로듀서(bp)라고 부르며, 이오스 토큰의 홀더들은 투표를 통해 이러한 21명의 bp를 선출할 수 있습니다. 이들 중에 선출된 bp들이 생성하는 네트워크가 2018년 6월 이후 이오스 메인 넷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래는 대표 노드 선출과 관련해 알려진 사안들입니다. 블록 프로듀서로 선출이 되고 나면 노드를 운영하는 대가로 매년 1%의 신규 발행되는 이오스들을 받게 되는데요. 즉, 이오스의 인플레이션률은 1%이며 자연 소실량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오스 헌법에서는 블록 프로듀서가 표심을 얻기 위해 경제적 보상을 제공한다는 공약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거래소들이 거래소 이용자들의 토큰을 이용하여 대리 투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투표 후 3일간 지갑 외부로 토큰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투표는 대통령 선거처럼 어느 정해진 날에 일시에 치러지는 것이 아니라, 라운드 단위로 언제든지 투표자가 자신의 지지를 철회/변경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불량 노드들이 빠른 시간 내에 선량한 노드들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블록 프로듀서의 정보는 EOS GO B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Hexbp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각 BP후보들의 공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BP 투표를 하는 방식 말고도 위임 투표 즉 proxy 투표 방법도 있는데 투표권을 위임하면 해당 프락시가 생각할 때 이오스 생태계에 공헌하고 있는 BP에 대해 대신 투표를 해주게 됩니다. 
프락시에 따라 보상이 있는 경우도 있어 현시점 3.68% 정도의 소위 이자소득이 발생합니다.

한국에서는 EOSYS가 "EOSYS NEWS CLIPPING"라는 제목으로, 매주 EOS 생태계에 일어나는 일들을 정리하여 주간으로 업데이트해 주고 있습니다.

3. 이오스의 문제점

EOS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CPU 자원의 부족이 시간이 흐를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EOS는 구조적으로 수수료가 원천적으로 없지만, 일정량을 스테이 킹 해야만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한 동안 이러한 점은 장점으로만 작용했지만, 디앱이 늘어날수록 모든 EOS 사용자에게 필요한 자원 요구량도 비례해서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2020년 현재, CPU스테이 킹에 1 EOS 정도로는 아무런 트랜잭션도 못 할 정도로 자원 요구량이 폭증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2021년 상반기 예정인 파워업 모델이 이 CPU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되었고 현재(2021년 2월 9일 기준) BP의 테스트가 거의 완료된 상태입니다. EOS PowerUp 모델은 기존 CPU, net 등 자원 모델을 변경한 것으로 복잡성을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오스 전송 시 소량의 기간 수수료(24시간 예정)가 징수되어 자원을 임대하게 되는데, 이 징수된 수수료가 채굴자가 아닌 코인 홀더(스테이킹한 홀더)의 계좌로 자동을 꽂히는 시스템입니다. 즉, BP가 아니어도 스테이 킹 채굴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인데요. 또한 사용하지 않은 이오스의 전체 CPU가 임대시장으로 나오게 되고 이 임대 물량의 수익은 모두 스테이 킹 홀더에게 주어집니다. 현재 스테이 킹 물량이 전체 이오스 물량의 50% 정도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수수료대 대한 수익률은 200%에 해당합니다.

3-1. 스테이 킹

'스테이 킹'은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의 일정량을 지분으로 고정하는 것으로, 암호화폐 보유자는 가격의 등락과 상관없이 암호화폐를 예치(지분 보유)하고 예치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보유한 암호화폐 지분의 유동성을 묶어두는 대신 블록체인 플랫폼의 운영 및 검증에 참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것입니다.

4. 이더리움 킬러

출시 초기부터 자칭 '이더리움 킬러'라고 홍보하며, 이더리움을 공격해 이오스의 개발자 댄 라리머와 이더리움의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이 POS와 DPOS의 우월성에 관하여 온라인 상에서 격렬하게 논쟁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역시 성덕들의 키보드 배틀은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5. 글을 맺으며..

글을 쓰는 저도 프로그램 언어들을 다 이해하고 어떤 내용인지 이해하기가 벅찹니다. 투자한 친구한테 물어봐도 그게 무슨 말이냐며 되묻더군요. 이런 개념에 대해서 완벽히 이해가 안 되는데 투자를 하는 게 옳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분들이 아마 이해 못하고 사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투자한 코인이 어떤 코인인지 어떤 원리고 어떤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성이 있는지 체크해보시고 투자에 대한 감각을 키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투자권유나 투자 만류가 아님을 공시합니다.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며, 앞으로의 실제 시장 상황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