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 코 인계의 귀족
오늘은 이더리움 따라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다가 중국 코인 규제로 폭락하고 있는 3세대 블록체인 에이다 코인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다시 반등은 했습니다.
1. 에이다 코인이란?
IOHK에서 2017년 10월 1일 발행한 카르다노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암호화폐입니다. 총발행량은 450억 개이며 260억 개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대표자는 전 이더리움 경영진이었던 찰스 호스킨슨이고, 카르다노는 제대로 된 신원인증 시스템이 없어 금융 시스템이 낙후된 개발도상국 등에 존재하는 3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을 타게팅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명칭은 지롤라모 카르다노, 화폐명은 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작부인에서 따왔습니다. 그리고 개발 단계에는 바이런과 볼테르를 비롯한 여러 위인들의 이름을 차용했습니다.
카르다노는 3세대 블록체인으로 자신을 정의하면서 3세대 블록체인 구성 요소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확장성(Scalability),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1세대 2세대 코인보다 3가지가 앞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카르다노 플랫폼
에이다를 설명하기 위해선 에이다의 플랫폼인 카르다노 플랫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기에 몇 자 적습니다.
카르다노는 기본적으로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입니다.
카르다노는 2015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이며 이더리움에서 영감을 얻은 카르다노 팀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을 만들기로 합니다. 여러 학술조사와 암호화 연구를 통해 암호화폐 개발 언어로 적합한 하스켈 언어를 선택하였으며 일단 부딪혀 보자는 마인드로 설계되었습니다. 하스켈은 함수형 언어이며 카르다노 백서에 제시된 수학적 표현을 완벽하게 설명하고 입증하게 됩니다. 정적 코드 분석이 가능한 강력한 입력 기능이 가능하게 합니다.
이 밑으로도 주저리주저리 많은 플랫폼 설명이 있지만, 프로그램적 이해가 없으면 어차피 봐도 의미가 없기에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따로 댓글을 남겨주세요.
3. 에이다의 특징
첫 번째로 카르다노는 우로보로스 지분 증명(PoS)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함수형 언어 하스켈 기반입니다. 이에 보안성을 갖춘 것은 물론, 확정성이 뛰어나 많은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로보로스는 지분 증명 방식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소수에 의한 지분 독점을 막기 위해 임의로 대표를 선출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기능 개선이 필요한 경우 하드 포크가 아닌, 오로지 소프트 포크를 통해 업그레이드합니다. 프로토콜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재무 시스템과 효율성·확장성을 염두한 에코시스템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로 카르다노의 디지털 자산인 에이다를 보유·전송하려면 다이달로스 지갑(Daedalus Wallet)을 통해야 합니다.
이 지갑은 암호화된 개인키 및 비밀번호를 사용하여 멀웨어(malware) 같은 보안 위협으로부터 지갑을 보호하며, 페이퍼 인증서가 가능해 콜드 월렛에 넣을 수 있는 보안 옵션을 제공합니다.
네 번째로 카르다노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랫폼입니다. 모바일 기기가 하나의 네트워크 노드가 되어 로컬에 필요한 파일 서버나 데이터베이스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상에서 파일 위변조에 대한 자동 검증이 이루어집니다.
단점으로는 개발 속도가 아주 느려 아직 이렇다 할만하게 성과가 없다는 겁니다. 2018년 셸리 단계 론칭 실패 이후 계속된 개발 지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의 호언장담하는 입방정이 항상 욕을 먹습니다. 이 때문에 타 코 인러들은 아무것도 없고 그저 지갑 보관만 있는 스캠 코인이라는 여론도 있습니다.
4. 에이다의 개발 단계
에이다는 로드맵으로 바이런- 셸리- 고겐- 바쇼- 볼테르 단계로 나뉩니다.
4-1. 바이런
현재 단계로 '부스트 트랩' 시대라고도 불립니다.
이 단계에서 Cardano Settlement Layer (CSL)가 론칭되었고, 블록은 IOHK가 유지하는 노드에 의해서 검증 및 생성되고, 다른 사용자들에 의한 참여는 불가합니다.
4-2. 셸리
셸리 단계에서는 탈중앙화 된 자동화 블록체인 시스템 구현을 위한 필수 구성요소들이 개발 및 구현된다. "보상" 시대라고도 불립니다.
Byron과 Shelley 단계의 차이점은, 탈중앙성입니다. 쉘리 단계에서는 ADA 홀더들이 직접 노드(스테이 킹 풀)를 만들고 지분 위임을 수행하며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 가능하게 됩니다.
즉, 네트워크가 탈중앙화 된다. 스테이 킹 풀을 운영하거나, 지분 위임을 수행한 홀더는 그에 따른 블록 생성 및 검증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셸리 단계의 보상 기대심리로 에이다가 폭등한 적이 있습니다.
4-3. 고겐
고겐 단계에서는 플루터스(Plutus)와 말로위(Marlowe) 등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구현됩니다. 고겐 단계부터 카르다노 블록체인은 Dapp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게 됩니다.
4-4. 바쇼
바쇼 단계는 블록체인의 퍼포먼스 향상과 보안 및 스케일 향상에 그 중점을 둡니다.
4-5. 볼테르
볼테르 단계에서는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재무부(Treasury)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이를 통해 카르다노 프로젝트를 유지 보수하는 작업에 대한 자체 보상이 가능하고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5. 에이다의 향후 전망
위에 셸리 단계에서 보상에 대한 기대심리로 폭등한 적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만, 그건 에이다 코인의 입장입니다.
쉘리 발표로 인한 성과보다는 코로나로 인한 주가 대폭락에 대한 대책으로 세계적으로 양적완화를 일으켰고, 그에 따라 웬만한 투자 종목은 값이 다 올랐다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한 해석 같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다른 웬만한 알트코인들도 다 값이 올랐고, 주식시장에서도 대폭락 이후 IT를 비롯한 언컨택주와 바이오주가 급격히 반등하였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셸리 단계 적용을 기대하며 에이다의 가격이 며칠 전까지만 해도 계속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각국의 규제가 슬슬 실현화되고 있고, 에이다뿐만 아니라 모든 코인의 방향성이 모두 모호해졌습니다.
6. 글을 맺으며..
코인을 공부하면서 알아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엄청난 돈이 거기 투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할 것이다라는 계획만 있고 허상만 있는 코인들이 많습니다. 알아보면서 생각 외로 대책이 없음에 진짜 놀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의 뉘앙스가 비판적이 돼가고 있음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에이다는 진짜 썰만 무수하고 전문 용어가 난무해서 솔직하게 짜깁기 식으로 썼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코인 규제 이후 각국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코인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많은 유튜버들이나 타 블로거님들의 여론을 보려 저도 여기저기 찾아보지만, 이럴 것이다라는 추측을 근거로 앞세운 여론만 무성합니다. 혹자는 그것을 통찰력이라고 보긴 하지만, 실현되었을 땐 통찰력 미실현 후 반대 행보를 보이면 욕을 먹는 것이 사실이기에 제 생각은 중요치 않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얘기합니다. 떨어져서 모두가 팔 때가 바겐세일 기간이고 기회라고. 일부는 맞습니다. 부동산이 그랬고 주식이 그랬습니다. 전망이나 미래가치가 괜찮은 곳에 쌀 때 투자를 하면 경기가 회복되면서 더 큰 상승을 가져왔습니다.
그렇지만, 코인은 특수합니다. 실현된 현물적 주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가의 정책이나 유명인의 한마디 말에 일희 일비 합니다. 저는 코인 찬양론 자도 아니고 비판론자도 아닙니다. 그저 투자의 한 객체로 보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분석해 보려 애를 씁니다. 하지만, 현재의 추세는 좋게 보기 힘든 추세입니다. 따라서 조금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글을 쓰고 있는 저를 발견하는데 저의 의견은 저의 의견으로 두시고 결국 본인에 판단에 따른 투자를 하셔서 성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투자 혹은 투기 심리가 있습니다. 적은 노력으로 큰돈을 얻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각 국가의 규제 정책 이후에도 다른 어떤 돌파구가 나와서 코인이 여태까지 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해당 코인 보유하신 분들이 보통 제 글을 보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글을 쓰는 게 제 블로그 지수에 도움이 된다는 건 알지만, 양심상 제가 진짜 생각하는 바를 썼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다른 생각도 언제나 환영하는 바입니다. 언제든 댓글로 의견을 나누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