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 지금 사라고? 풉
이걸 몇 번이나 말하면서 강조하게 되는데, 비트 코인에 가치를 부여한 방법 자체가 불법이었습니다. 누가 의도한 건지 시작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해커들이 바이러스를 유포한 다음 이걸 치료하기 위해선 비트 코인을 결제해서 입금해라라고 하며 뒷 세계에서 먼저 화폐로써의 가치를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화폐로써의 가치가 만들어지고 뒷 세계의 시장이 생기자 중국 같은 공산주의 국가들이나 탈세를 생각하던 사람들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시세를 유지시키고 내가 코인을 소유 한 다음 상속을 하면 세금 0원에 가장 유리한 상속을 할 수 있었던 거죠. 오히려 시세를 올리면, 투자하며 세금 없이 증여나 상속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던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장에 큰돈의 흐름이 왔다 갔다 하니 이걸 의도 한자가 홍보를 했던 투자의 방식으로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편승을 했던 하면서 알음알음 퍼져나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그렇다면 비트코인을 상승시킨 주역은 아마 중국의 은닉 자금이나 마피아, 카르텔, 마약상, 불법 정치자금 등등 어두운 돈 들일 겁니다. 일단 여기서 중국이 빠졌습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편승에 있는 건 이제 중국인 빠진 어두운 돈들과 애초에 올렸던 큰 손이 빠진 개미 들일 겁니다. 약간 사상누각의 냄새가 나지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비트코인이 아예 안 오를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인간의 투기심리라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불이 붙으면 마구 올라갈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이나 유럽이 본격적인 제재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비트 코인이 1억을 넘어서 올라가려면 미국의 비트코인에 대한 확실한 인정이 필요합니다. 제도권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화폐의 가치를 인정받아서 올라가야 하고 그게 긴축 통화인 미국에서 인정을 해버리면 1 btc에 몇억이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도 않고, 뉘앙스 자체는 규제하는 쪽으로 돌아선 분위기입니다. 여기서 뭐 정보를 아는 고위층이면 모를까 개인이 추측만으로 비트코인은 분명 이렇게 될 거야라며 투자하는 것은 도박과 다름없습니다.
2. 꼭 비트 코인이어야할까?
한 가지 화두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탈중앙화 방식이 기존 화폐에 대한 불만(정부가 양적완화 등을 해서 화폐의 가치가 변동하는)을 잠재울 수 있는 방식이란 건 분명하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블록체인을 적용한 암호화폐를 국가들에서 직접 만들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나라 입장에서 생각할 때, 본인이 크게 한탕해 먹으려고 하는 게 아니면 국민의 대다수가 투기 열풍에 빠져봐야 국가 운영에는 좋을 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비트코인을 무작정 없애려고 하자니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서 아예 강제로 규제를 심하게 하면 정당의 지지지율이 떨어질 것 같아 적당히 해법을 찾아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악의 시나리오도 생각해야합니다. 비트코인을 배제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들고 공식으로 인정해버리는 겁니다. 그러면 비트코인은 닭 쫓던 개가 되겠죠?
3. 글을 맺으며..
미래는 누구도 예측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을 살아보셔서 알겠지만, 세상살이는 논리적으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세상이 논리적이었다면 애초에 비트코인이 가치를 얻는 일 따위는 없었겠죠.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저는 솔직히 비트코인이 더 많이 떨어진다면 가진 자산의 5~10% 정도 비중 투자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래란 어떻게 될지
모르고 혹시나 엄청난 호재가 생겨 비트 코인이 폭등하더라도 억울하지는 않을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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