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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코인 이야기

NFT,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by 스캘핑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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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NFT,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상화폐를 설명하다 보면 빼놓을 수 없는 기술! NFT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보려 합니다. 한창 미술품 경매에 사용한다고도 하고 미국 NBA 선수들이나 명장면을 NFT로 만들어 팔면서 이슈가 됐었죠?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희소성' 때문인데 이 심리를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

1.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토큰입니다.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뜻으로 쉽게 말하자면, 디지털 파일이나 자산 등에 블록체인으로 인장을 찍는 것과 같아서 이것이 진품이다 혹은 명품이다 등의 인증을 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기존 파일들은 데이터만으로 이루어져서 쉽게 복제가 가능했기 때문에 희소성이라는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결국 명품에서 한정판을 만들어내듯이 희소성이라는 고유가치를 부여한다는 의미인데, 주로 미술품이나 어떤 작품 등에 응용을 하고 있고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훗날 예술계에서 당연스럽게 원작을 증빙하는 방식으로 쓰인다면 가치가 크게 상승할 거라는 기대감으로 현재는 거품이 심하게 끼어있습니다.

2. NFT의 장점

일단 NFT의 최대 장점이자 첫 번째 장점으로는 희소성이 있습니다. 이미지나 파일에 저작권을 부여하여 무단 배포나 도용이 금지되기 때문에 잘만 사용하면 아직 중구난방인 저작권 문제에 대해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같이 저작권이 난잡한 나라일수록 더 필수요소가 되겠죠. 

두 번째로는 거래가 편리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에는 미술품이나 예술작품을 거래할 때 감정을 받아야 하고 운반을 해야 했지만, 디지털 파일이기에 NFT만 확인되면 감정을 거칠 필요도 운반을 할 필요도 보관에 섬세함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세 번째로는 아무래도 디지털 파일이다 보니 생산이 편리하다는 겁니다. 어떤 디지털 파일에 NFT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아주 손쉽게 어떤 매체에 희소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3. NFT의 단점

첫 번째로는 예술 작품이라는 건 어떤 감성이나 질감 표현 크기 밀도 느낌 등등 모든 게 예술적 요소인데, 미디어에 그런 감성을 담을 수 있는가? 그냥 단순한 이미지 파일에 NFT를 부여하고 비싸게 거래시켜 먹으려는 수작 아니냐라는 여론이 많다는 겁니다. 제가 생각해도 예술품이라는 게 보는 것만으로 압도되는 천지창조 같은 거대한 미술품이 있고 그 미술품에서 나는 오래된 불감 냄새, 붓터치의 결 등등이 있는데 그런 감성이 전혀 없이 너무 고평가의 가치가 메겨지는 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그들만의 리그인데요. 부자들이 취미로 그냥 장난처럼 NFT를 부여한 미디어를 경매에 올리고 그들끼리 비싸게 사는 둥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데 그냥 그들만의 밈같은 느낌이지 이게 정말 어떠한 폭발적 가치로 비용이 책정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는 입장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누구나 NFT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산재하는 NFT를 볼 수 있고 그로 인해 오히려 희소성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있습니다.

네 번째로 저작권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는데, 실제로 지금은 관계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디지털 미디어를 NFT로 먼저 만들어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관련 법안이 없어 도용에 속수무책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저작권과 다른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해당 법안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빛 좋은 개살구의 느낌입니다.

다섯 번째로는 현재 대부분의 NFT들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여기에서 쓰이는 작업 증명의 방식이 과도한 전기를 소모해 환경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4. 글을 맺으며..

뭔가 새로운 기술들이 나오면, 미래가치에 대해 사람들이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거품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보면 아직 상용화가 한참 먼 것 같은 기술들에 엄청난 투자가 몰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기대감' 때문이겠죠. 지난 100년 동안 우리는 기존의 산업들이 무너지고 새로운 산업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투자를 해서 벼락부자가 되었다는 사람도 봤고, 현재의 시스템은 자꾸 가진 사람들이 더 지게 되는 시스템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계속 승리해서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가지지 못한 사람에 비해 매해 훨씬 부자가 되고 있고 이제는 월급쟁이가 수도권에 집 한 채 사는 것은 본인 능력만으로는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답이 없다'라는 생각에 포기하고 욜로가 되거나 투기에 뛰어드는 것 같습니다. NFT도 결국 어딘가는 잘 쓰여서 도움이 되는 기술이 되겠지만 결국 허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사실 예술품들의 가격을 올리는 건 결국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가치도 잘 모르고 그들끼리 올려대는 거니까요. 하긴 저 같은 일반인이 에르메스에서는 비닐백을 만들어도 몇백만 원에 거래된다는데 그런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항상 투자는 보수적으로 해야 하기에 돈이 너무 많아서 주체를 할 수 없는 분이 아니라면 굳이 거래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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